입력 : 2011.09.30 15:36

-영상미디어 기술과 무대상 입체기술 활용한 새로운 극장예술
[OSEN=이대연 기자] 공연 중 건물이 지어지고 사계절이 바뀌는 등 실제와 같은 입체적인 표현방식을 구현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의 공연 ‘달빛아래 태양을 품다’는 극장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탈장르공연이다.
‘달빛아래 태양을 품다’는 2010 경기신공연 공모전의 초대 당선작으로, 경기공연영상위원회와 안성시 그리고 동아방송예술대학의 3자협력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남사당연희패와 꼭두쇠 바우덕이에 기초했으며, 인터랙티브 영상미디어 기술과 무대상의 입체기술(3D맵핑)을 활용해 새로운 극장예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배우 캐스팅의 경우 현업배우와 동아방송예술대학 재학생,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거쳐 이루어졌으며, 이 밖에도 연출, 미디어기술, 배우 등 공연제작의 모든 분야에 동아방송예술대학의 역량이 집결됐다고 한다.
총 연출을 맡은 이재성 교수(공연예술계열)는 “이번 공연이 신공연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공연산업계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에딘버러, 아비뇽 등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달빛아래 태양을 품다’는 2011년 안성세계민속축전 프레대회와 2012년 안성세계민속축전 개막공연으로 선정, 세계 50개국 공연단과 관계자 및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안성세계민속축전 프레대회 공연은 내달 1일과 2일 안성에 소재한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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