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10cm 등 홍대인디문화축제 ‘바다비 네버다이’…15일부터

입력 : 2011.09.14 14:59



- 25일까지, 137개 인디 밴드가 참여하는 ‘살롱 바다비’ 살리기 모금축제 진행
- 장기하와 얼굴들, 10cm, 장재인 등 참가 밴드 전원 재능기부 형식의 노개런티 참여

[OSEN=이은화 기자] 홍대인디문화축제 ‘바다비 네버다이’ 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홍대 라이브 클럽 일대에서 열린다.

‘바다비 네버다이 페스티벌’은 장기하와 얼굴들, 십센치, 장재인을 비롯한 유명 뮤지션들과 KBS ‘TOP밴드(톱밴드)’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POE, 아이씨사이다, 게이트플라워즈, 하비누아주 등 인디밴드 총 137개 팀이 노개런티로 참여하는 대규모 인디 문화 페스티벌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신진 인디밴드에게 아낌없이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인디문화 인큐베이터로 활약해 온 공연장 ‘살롱 바다비’가 밀린 월세와 주인장의 뇌수술로 인해 폐관위기에 처하자 인디뮤지션들이 살롱 바다비를 살리기 위해 기획된 모금축제다.

애초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살롱 바다비에 대한 인디밴드들의 애정과 사라져 가는 인디문화에 대한 위기감으로 137여 개의 밴드들이 이례적인 노개런티 동참을 선언하면서 대규모 인디문화페스티벌로 확산됐다.

축제기간 홍대 일대에서는 길거리 공연, 가두 행진을 비롯해 디자이너들의 액세서리 등 자주 접하지 못한 바자회도 함께 열려 공연문화 외에도 홍대 인디 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살롱 바다비’ 외에 브이홀, 이리까페, 씨클라우드, 오뙤르, 클럽 타, 요기가, 롤링홀, AOR 등 8개의 홍대 라이브 클럽 중 매일 두 곳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바다비 홈페이지(www.badabie.com)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2만 원이다.

silver11@osen.co.kr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