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땅' 울리는 가을날의 포크축제

입력 : 2011.09.14 03:07

파주포크페스티벌, 내달 1~3일

윤형주·김세환·한대수 등 우리나라 '포크의 전설'들이 한데 모인다. '평화의 땅' 파주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포크음악 축제 '파주포크페스티벌'. 10월 1~3일 사흘간 펼쳐진다. 1·2일 공연은 파주 임진각 야외공연장에서, 3일은 파주 출판도시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가 첫회인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크 뮤지션 19개 팀이 출연한다. 첫날인 10월 1일에는 '세시봉' 활동으로 포크 열풍을 몰고 온 윤형주·김세환을 비롯해 한대수·임지훈·남궁옥분·강은철·해바라기·정태춘·박은옥·추가열 등이 출연한다. 다음 날에는 박학기·강인봉·이동은·박승화의 포커스와 한동준· 장필순·동물원·여행스케치가 출연하고 윤도현의 YB밴드가 무대 마지막에 등장해 포크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날인 3일에는 강산에·봄여름가을겨울·장기하와 얼굴들·장재인 등 신구(新舊) 뮤지션이 어우러져 무대를 장식한다. 관람객은 매회 3만명 이상 수용가능한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왼쪽부터 윤형주, 한대수, 장재인
왼쪽부터 윤형주, 한대수, 장재인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행사를 주최하는 파주시는 "세대 간 정서를 통합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료 행사"라면서 "사랑·평화·자유라는 포크음악의 정신을 모두가 만끽할 수 있게 무료 공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파주시는 "DMZ(비무장지대)를 바라보며 통일의 염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포크 뮤지션들이 한목소리로 사랑과 평화, 자유를 노래할 것"이라며 "매년 가을 이 행사를 파주에서 개최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명품 음악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공연을 기획한 죠이커뮤니케이션 한용길 대표는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온 세대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야외 공연장에서 온 가족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ajufolk.com) 참조. 공연 문의 (031)931-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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