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8.13 10:57
[OSEN=이은화 기자]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자유로움이 가득 찬 뮤지컬 '렌트'가 오는 8월 2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특히 그 어느 해 공연보다도 좋은 배우 섭외에 지극히 공을 들인 2011년 '렌트'는 개별, 혹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멤버를 선발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수 브라이언이 처음으로 프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렌트 오리지날 브로드웨이팀의 공연을 통해 '렌트'라는 뮤지컬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는 브라이언은 여타 스타들처럼 주인공이라는 잣대에 역할을 국한시키지 않고, 자신의 이미지와 음색에 잘 맞는 역할인 ‘마크’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이 밖에도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가 각각 로저와 미미 역에 낙점됐다.
또한 가수와 뮤지컬배우를 넘나드는 런, 출중한 실력의 김경선, 조진아, 조형균, 이든, 박주형 등 노래 잘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풍성한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렌트의 관계자는 "특히 연출을 맡은 박칼린은 모든 배우들의 조합에 대단히 흡족해 하며 무대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비주얼과 연기, 노래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의 갈등과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고, 뮤지컬 배우 팬클럽을 양산하는 등 뮤지컬 문화에 있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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