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7.26 08:16

[OSEN=강희수 기자] 가수 김현정(35)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김현정은 오는 10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창작뮤지컬 ‘드림헤어’(극본, 연출 이민욱, 음악 허수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무대에 서게 된다.
창작뮤지컬 ‘드림헤어’에서 김현정은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톱모델 로즈 역을 맡았다.
김현정은 그 동안 발표한 댄스곡에서 뛰어난 춤실력을 보여준 바 있어 대형 뮤지컬 배우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그 동안 뮤지컬 출연 제의도 많았지만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어 망설이던 중에 ‘드림헤어’ 출연제의를 받고 승낙하게 됐다고 제작사 측은 밝히고 있다.
김현정은 “대본을 읽고 세계적인 모델이자 매력적인 성격의 로즈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뮤지컬은 처음이기 때문에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현정은 이미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된 배우 김영호와 운명의 장난으로 엇갈리는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주게 된다.
(주)그리에이트(회장 이승수)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는 ‘드림헤어’는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미용역사를 아우르며 미용에 종사하는 한 가족, 4대에 걸친 애환과 사랑을 다룬다.
총연출을 맡은 이민욱 감독은 "여러 배우를 후보에 올려놓고 고심한 끝에 가수 김현정으로 최종 결정 돼 매우 만족스럽다. 김현정이 대본 분석부터 노래연습까지 대단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헤어 역사를 담은 초대형 창작뮤지컬 ‘드림헤어’는 배우 김영호, 가수 김현정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추정화, 오주은, 중견 탤런트 양택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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