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5인조 남성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b vocal·사진)'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8월 25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비보컬은 1997년 데뷔한 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드럼, 기타, 브라스 등 다양한 악기 소리를 입으로 연주하며 유명 팝송은 물론 전 세계 전통음악과 오페라 아리아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장기이다.

지난해 세계적 권위를 가진 뉴욕 아카펠라 페스티벌(A cappella competition of Harmony Sweepstakes)에서 우승과 청중상을 거머쥐며 세계적 아카펠라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앙코르 공연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아바의 '댄싱퀸',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운드 독' 같은 유명 팝송과, 칼린카(러시아) 등의 각국 전통음악, 헨델과 로시니의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아카펠라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문의 (02)523-5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