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예술인들이 만든 연극 '하멸/햄릿' 뉴욕에서 성황리 공연

입력 : 2011.07.06 14:55
◇뉴욕 라마마극장에서 호평속에 공연중인 '하멸/햄릿(Hamyul / Hamlet)'.
◇뉴욕 라마마극장에서 호평속에 공연중인 '하멸/햄릿(Hamyul / Hamlet)'.
재미 예술인들이 만든 연극 한 편이 뉴욕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어 화제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세계적인 실험극의 산실 라마마 극장에서 지난 6월23일 개막한 '하멸/햄릿(Hamyul / Hamlet)'. 지난 1977년 연출가 안민수(현 동국대학 석좌교수)가 동랑 레퍼토리극단을 이끌고 한국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 나아가 격찬을 받았던 연극 '하멸태자'를 그의 아들인 재미연출가 안병구가 해체, 재해석한 작품이다. '하멸태자' 극본에 한국 전통 제례의식과 오페라, 현대음악 등 동서양을 접목해 언어의 장벽을 넘도록 했다.
오프닝 공연에는 뉴욕타임즈, 뉴저지뉴스룸 등 주요 언론과 비평가 외에도 많은 관객들이 몰려 티켓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연 후엔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하선애의 안무와 안병구의 연출, 햄릿 역의 송영근과 햄릿의 삼촌과 아버지 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해낸 서울예대 박일규 교수의 연기는 찬사를 받았고, 뉴욕타임즈는 비평가가 추천한 볼만한 공연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연에는 연출을 맡은 안병구 외에도 1977년 공연당시 기획을 맡았던 유덕형(현 서울예술대학 총장)의 딸인 유미아 라마마극장 예술감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획을 맡은 홍성표씨는 "뉴욕 라마마 극장과 지속적인 문화, 예술프로그램들을 기획, 개발하여 미국에 있는 한인 예술가들은 물론 한국의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10일 막을 내리며, 추후 세계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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