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30 10:56
[OSEN=강희수 기자] 지난 6월 23일 연우무대가 두번째 여행을 시작했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다.
두 남자의 좌충우돌 인도 여행기를 무대로 옮긴 이번 연극은 영상과 음악의 적절한 연출로, 연우소극장에 인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여행을 꿈꾸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쉬어갈 곳을 제공해주는 공연이다.
이 연극 ‘인디아 블로그’가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았다. 28일 노숙자 다시서기 센터의 노숙인들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는 그들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향수층 확대를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재능나눔의 일환으로 CJ나눔재단과 조인하여 CJ도너스캠프의 공부방 아이들에게 연습실 방문 기회도 줬다. 공연 연습 과정을 눈으로 직접보고 배우•스태프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연계프로그램으로 공연관람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7월 말에는 '아름다운가게'와 공연관람객의 도서기부캠페인을 통해 바자회(가칭 “나마스테겐지스)를 마련, 그 수익금으로 동아시아 일대의 도서관 건립기금 기부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사랑을 찾아 떠난 한 남자와 사랑을 잊어버린 한 남자의 인도여행기로 사랑에 대한 열정과 고민들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재치있게 그려낸 청춘에 대한 유쾌한 송가(頌歌)이며 8월 28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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