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22 03:13
워홀·존스 이름 붙으면 어마어마한 가격
현대미술의 가격은 일종의 '아이러니'다. 만화 같거나, 기성품을 그저 캔버스에 옮긴 것 같은 작품의 호가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작품 자체가 아니라 작품이 미술사에서 끼친 영향, 작품의 브랜드 가치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세제 상자를 합판으로 본뜬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1963~1964) 는 가로 40.6㎝, 세로 33.3㎝, 높이 29.2㎝짜리 한 점이 2010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05만500달러(약 32억9700만원)에 판매됐다. '이것이 미국미술이다'전에는 경매에 나왔던 것과 형태와 크기가 같은 '브릴로 박스'(1964년경) 세 점이 나왔다. 최윤석 서울옥션 미술품경매팀장은 "미술품의 가치는 형태만 가지고 매겨지는 것이 아니다. 오브제 작품은 관리하기가 번거로워 일반적으로 보통 회화나 조각 작품보다는 값이 떨어지지만 앤디 워홀은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통찰력이 있는 작가로 여겨져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재스퍼 존스의 경우 성조기를 형상화한 작품 '깃발(Flag)' 연작 중 한 점이 2010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864만2500달러(약 308억9380만원)에 팔리면서 재스퍼 존스 작품 중 경매가 최고를 기록했다. 1960~1966년 사이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가로 67.8㎝, 세로 44.4㎝다. '이것이 미국미술이다'전에는 휘트니미술관 50주년 기념 포스터로 제작된 '두 개의 성조기'(1979)가 나왔다. 이는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미 연방에 합쳐지기 전 사용하던 별 48개짜리 국기와 그 이후의 별 50개짜리 국기를 합친 작품이다.
웨인 티보는 가로 71.1㎝, 세로 55.9㎝짜리 유화작품 '파이들'(1961)이 지난 5월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400만2500달러(약 43억원)에 팔렸다. '이것이 미국 미술이다'에는 가로 91.4㎝, 세로 76.2㎝의 유화 '파이 진열대'(1963)가 소개됐다.
세제 상자를 합판으로 본뜬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1963~1964) 는 가로 40.6㎝, 세로 33.3㎝, 높이 29.2㎝짜리 한 점이 2010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05만500달러(약 32억9700만원)에 판매됐다. '이것이 미국미술이다'전에는 경매에 나왔던 것과 형태와 크기가 같은 '브릴로 박스'(1964년경) 세 점이 나왔다. 최윤석 서울옥션 미술품경매팀장은 "미술품의 가치는 형태만 가지고 매겨지는 것이 아니다. 오브제 작품은 관리하기가 번거로워 일반적으로 보통 회화나 조각 작품보다는 값이 떨어지지만 앤디 워홀은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통찰력이 있는 작가로 여겨져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재스퍼 존스의 경우 성조기를 형상화한 작품 '깃발(Flag)' 연작 중 한 점이 2010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864만2500달러(약 308억9380만원)에 팔리면서 재스퍼 존스 작품 중 경매가 최고를 기록했다. 1960~1966년 사이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가로 67.8㎝, 세로 44.4㎝다. '이것이 미국미술이다'전에는 휘트니미술관 50주년 기념 포스터로 제작된 '두 개의 성조기'(1979)가 나왔다. 이는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미 연방에 합쳐지기 전 사용하던 별 48개짜리 국기와 그 이후의 별 50개짜리 국기를 합친 작품이다.
웨인 티보는 가로 71.1㎝, 세로 55.9㎝짜리 유화작품 '파이들'(1961)이 지난 5월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400만2500달러(약 43억원)에 팔렸다. '이것이 미국 미술이다'에는 가로 91.4㎝, 세로 76.2㎝의 유화 '파이 진열대'(1963)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