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6.22 10:41
달구벌이 뮤지컬 열기로 화끈 달아올랐다.
국내 유일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인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이 지난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베일을 벗은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롯한 국내외 18개 작품이 7월 11일까지 대구지역 10개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관심을 모아온 개막작 '투란도트'(유희성 연출, 장소영 작곡)는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를 우리 창작인력이 뮤지컬로 만들었다. 대구시가 제작하고 박소연 이건명 임혜영 나비 등이 출연해 글로벌 문화상품을 만들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창작뮤지컬계의 간판 작곡가인 장소영의 드라마틱한 음악이 호평을 받았다.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인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칼라프왕자, 칼라프를 짝사랑하는 하녀 류 등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장중하고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객석을 움직였다. 이야기의 얼개는 부분적으로 매끄럽지 못했지만 환상적인 무대와 조명, 그리고 음악의 힘으로 뮤지컬의 진정성을 살렸다.
'투란도트'와 함께 시선을 모으고 있는 작품은 폐막작으로 나서는 중국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사랑해, 테레사'이다. 2008년 이 페스티벌에서 '버터플라이즈'로 호평받았던 중국 송레이 프러덕션이 제작비 1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야심작이다. 중국의 전설적인 가수 등려군(테레사 덩)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밖에 공식 해외초청작으로 미국의 '아이 갓 파이어드(I Got Fired)'와 프랑스의 '앳 홈(At Home)'이 공연된다. '아이 갓 파이어드'는 괴팍한 상사 밑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하던 한 작가가 해고당한 후 뮤지컬 작가로써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앳 홈'은 화가이자 조각가인 얀 보스의 작품으로,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수많은 기쁨, 슬픔, 노여움, 꿈 또는 환상적인 행동들을 라이브 음악과 아크로바틱을 통해 보여준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표현한 스릴러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여성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로망을 세련된 음악과 재치 있는 유머로 풀어낸 '1224',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동양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있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은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무료로 공연될 예정이다.
국제 규모의 뮤지컬페스티벌은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이 유명하다. 그러나 뉴욕이 아트마켓 형식인 반면 축제 성격의 페스티벌은 대구가 유일하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자체 제작 작품을 개막작으로 올리는 등 올해 행사에 많은 공을 많이 들였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컬 페스티벌이자, 대한민국의 문화아이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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