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투 스트릿’ 소리지르고 뛰다보면 온몸으로 ‘자유다!’

입력 : 2011.04.22 14:17



-23일부터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공연...자유와 꿈 만끽하실래요?

자유와 꿈은 모든 예술 장르의 영원한 화두다. 순수 예술 뿐만 아니라 대중 예술에서도 많은 작품들이 자유와 꿈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장르만큼 자유와 꿈을 우리 몸에 체감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은 드물다. 스트리트 댄스 뮤지컬이 바로 그것이다. 스트리트 댄스 뮤지컬은 주제 자체가 자유와 꿈인데다 표현 방식 역시 자유로운 스트리트 댄스와 이야기다.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연하는 비보이팀 고릴라크루의 <리턴 투 스트릿>은 이같은 장르적 특성을 마음껏 펼쳐놓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트 댄스는 70년대 미국 뉴욕 뒷골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패닉계와 흑인들의 패권 다툼 속에서 서로 힙합을 출 때만큼은 공격하지 않기로 하고 댄스배틀을 벌이게 된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스트리트 댄스도 장르는 여러 가지다. 올드 스쿨 장르의 비보잉, 팝핀, 락킹 등과 뉴 스쿨 장르의 뉴스타일 힙합, 하우스, 크럼프, 왁킹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장르는 많지만 자유와 꿈을 이야기하는데 장르의 구분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 모두 다 같이 소리지르고 뛰다보면 자연스럽게 보는 이들도 온 몸을 통해 느껴지는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리턴 투 스트릿>은 이미 입소문을 통해 6만여명이 관람한 스트리트 댄스 뮤지컬 <리턴 오리지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리턴 오리지날>은 초연 후 3개월 만에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의 초청을 받아 해외 공연을 진행하며 ‘비보이 한류’를 이끈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샐러리맨이 비보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스토리가 화려한 스트리트 댄스와 함께 진행되는 <리턴 투 스트릿>은 각박한 삶은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유와 꿈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게 해주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