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배우 강신구, 4월 ‘햄릿’으로 다시 만난다

입력 : 2011.03.25 17:23



미친 존재감 배우 강신구가 서울시극단 창단 15주년 기념공연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의 햄릿역 으로 당신의 가슴을 파고든다.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시극단은 연극예술의 본질을 탐구하고, 연극의 격과 품위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지난 15년간의 긴 여정을 뒤돌아보고, 창단 당시의 초심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11년을 새로운 출발과 도약의 계기로 삼으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선택하며 타이틀롤인 햄릿역에 배우 강신구를 선택 하였다.

배우 강신구는 서울시극단의 창단단원으로 ‘벚꽂동산’ 로빠힌역, ‘오레스테스 3부작’ 오레스테스역, ‘세일즈맨의 죽음’ 비프역, ‘길떠나는 가족’ 이중섭역, ‘크루서블’ 존프록터역,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스텐리역 등 수많은 작품의 주인공으로 관객들을 만나 왔으며, 그의 선 굵고 거침없는 믿음직스런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연극이란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몇 명 안되는 배우중의 한명이다.

배우 강신구는 “이번 ‘햄릿’에서는 인간의 삶과 죽음, 진실과 허구, 사랑과 증오 등 대립하는 인간 감정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질 것이며 4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라고 말한다.

연출은 최고의 연출가인 박근형씨가 연출을 맡았고, 강신구는 2009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마라싸드’에서 싸드역으로 호흡을 맞춰본 바가 있다. 이번공연은 4월 8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강신구는 얼마 전 종영한 SBS미니시리즈 ‘싸인’ 에서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양형사로 출연해 브라운관 에서도 활동을 시작 했으며 올 2월에는 후학양성을 위해 ‘강신구액터스아카데미’(www.kskact.co.kr)를 오픈 하였고 배우 정웅인, 장현성, 김진수등 현장의 동료 배우들이 종합연기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고 한다.

배우 강신구는 그야말로 욕심 많고 능력있는 이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배우라는 생각을 해본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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