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진 탓에 정명훈 일본 공연 일부 취소

입력 : 2011.03.13 15:14


지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국내 클래식 공연계와 달리 일본 현지에서는 국내 연주자의 공연 일부가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13일 오후 “지휘자 정명훈이 10일부터 일본 전역을 돌며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도시바 그랜드 콘서트 2011’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연 마지막 날인 오는 19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기로 돼 있는 연주가 연주회장 일부 손상을 이유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빈체로 관계자는 “전날인 18일 오후 7시 센다이에서의 연주의 아직 취소 여부를 모른다”고 말했다.

정명훈과 함께 10~13일 피아노 협연을 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마지막 협연인 13일 도쿄 공연까지 예정대로 소화했다. 조성진의 어머니는 전화 통화에서 “다행히 오사카·후쿠오카·히로시마 등 지진과 큰 상관이 없는 지역들만 골라 다녔다”며 “내일(14일) 다음 연주를 위해 하마마쓰로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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