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일본 극단, 차질 없이 공연

입력 : 2011.03.13 14:37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들어온 일본 극단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 신국립극장과 한국 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한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정의신 작·연출)은 오는 20일 폐막까지 예정대로 공연한다고 예술의전당이 밝혔다. 이 작품에는 일본 배우들과 스태프들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진 피해 지역 출신은 없지만 지난 11일에는 일본에 있는 가족들과 대부분 연락이 안 돼서 속을 태웠는데 결국 다 통화가 됐다”면서 “이들이 겉보기엔 너무 침착해 오히려 걱정하는 한국 사람들이 유난스러운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원전 피해와 관련해서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13일 오후 끝나는 재일교포 극단 ‘신주쿠양산박’(유미리 작·김수진 연출)도 차질없이 진행됐다. 이 극단 관계자는 “문제없이 공연이 진행 중”이라면서 “극단은 서울 공연 후 오는 22일 전주 공연까지 마치고 일본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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