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투란도' 캐스팅 확정

입력 : 2011.03.07 10:12
◇서울시뮤지컬단이 오는 4월말 무대에 올리는 '투란도'
◇서울시뮤지컬단이 오는 4월말 무대에 올리는 '투란도'
서울시뮤지컬단이 오는 4월말 무대에 올리는 '투란도' 캐스팅을 확정했다.
지난 2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주요 배역에 선발된 외부 배우는 박인배 홍본영 김용구 신영미 등 4명. 이들은 서울시뮤지컬단 단원과 함께 더블캐스팅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로써 투란도 역에 이연경 윤지영 홍본영, 칼라프 역에 주성중 박인배, 류 역에 이신미 우현아 신영미, 그리고 타타칸 역에 박봉진 김용구가 확정됐다.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는 원로배우 윤복희, 박세원 서울시오페라단장, 박원묵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등이 참여했다.
뮤지컬 '투란도'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가 원작이다. 지난해 10월 서울시뮤지컬단장에 취임한 김효경 단장이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석좌교수 재임시인 2008년 1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2009년 12월 남산 드라마센터 무대에 각각 올려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0년 5월과 10월 서울예술대학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두 차례의 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오페라의 이야기를 뼈대 삼아 정치적 복수와 욕망을 더했고, 원작의 차가운 얼음공주 투란도트에서 착안, '그림이 된 외로운 난초'라는 뜻의 '투란도(投蘭圖)'로 바꾸어 투란도 공주의 상처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김효경 단장이 10년만에 직접 연출을 맡은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5월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02)399-1114~6 /1544-155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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