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어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 연극 <그냥 청춘> 4일 개막

입력 : 2011.03.04 10:24
◇4일 리바이벌 공연을 시작하는 연극 '그냥 청춘'.   사진제공=조은컴퍼니
◇4일 리바이벌 공연을 시작하는 연극 '그냥 청춘'. 사진제공=조은컴퍼니
조은컴퍼니의 연극 '그냥 청춘'(작,연출 홍영은)이 4일 키작은소나무 극장에서 리바이벌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 2009년 초연된 '그냥 청춘'은 현실과 환상, 꿈과 현실의 혼재를 극중극 형식으로 표현해 호평 받은 작품이다. 현실의 벽에 좌절하지만 희망의 꿈을 놓지않는 청춘의 분투기를 그린다.
철수는 스물아홉을 맞아 자신의 이름으로 공연을 올리려고 준비한다. 한때 자신의 연인이었던 영희를 작가로 섭외해 작품을 만들어 가지만 제작비 부담을 막노동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고통스러워 한다. 그러던 중 펑크 난 배역의 대타로 고교 시절 자신의 '남자'였던 성국이 등장하면서 세 남녀의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철수는 사랑과 일 속에서 고민하게 되고 결국 파국에 직면하게 되는데….
작,연출을 맡은 홍영은은 "청춘은 꿈을 꿀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철수를 통해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가진 당신이 아름답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꿈이 있어 힘들지만 꿈이 있어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 이은주 황현태 이서율 이국진 허지나 정희중 등 출연. 4월3일까지. (02)765-888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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