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빠진 '오아시스' 온다, 록밴드 Beady Eye

입력 : 2011.03.01 15:07
비디 아이, 영국 록밴드
비디 아이, 영국 록밴드
2009년 해체한 영국의 록밴드 '오아시스'가 '비디 아이(Beady Eye)'라는 새 이름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한국팬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디아이는 5월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비디 아이 라이브 인 서울'을 펼친다.

오아시스의 멤버인 노엘 갤러거(44)가 팀을 탈퇴한 후 같은 팀 멤버이자 동생인 리암 갤러거(39)가 오아시스 멤버들과 함께 결성한 록밴드다.

오아시스는 활동 당시에도 리암·노엘 갤러거 형제의 불화설에 시달렸다. 결국 2009년 노엘 갤러거가 팀 탈퇴를 선언했고 오아시스는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후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 멤버 앤디 벨(41), 겜 아처(45), 크리스 샤록(47)과 함께 비디아이를 꾸렸다. 3월 국내 발매될 비디아이의 첫 앨범 '디퍼런스 기어, 스틸 스피딩(Different Gear, Still Speeding)'은 오아시스 음악보다 복고적인 느낌이 강하다. 'U2', '더 라스(The La's)', '모리세이' 등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스티브 릴리화이트가 가세한 앨범이다. 지난해 가을 무렵 12주간 영국 런던 RAK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첫 싱글 '브링 더 라이트(Bring The Light)'는 지난해 11월 비디아이의 홈페이지(www.beadyeyemusic.com)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당시 하루 만에 3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 당시 '제2의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표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통산 70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 첫 내한공연 이후 2009년에는 단독공연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공연으로 한 해에만 두 차례 한국을 찾기도 했다.

티켓은 3월8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9만9000원. 02-332-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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