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주인공 김준수가 최단기간 전석매진 기록을 세웠다.

지난 31일 오전 11시 오픈된 '천국의 눈물' 마지막 3차티켓의 김준수 출연분(3회 4500석)이 2분 30초 만에 전석매진됐다. 이에 앞서 김준수 공연 1차 티켓은 5분만에 1만석이 매진됐으며, 2차 티켓 역시 3분 30초만에 1만 3천석이 다 팔렸다. 이로써 김준수는 공연 개막전 자신의 전 출연분 17회 차 2만7500석을 매진시키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준수의 출연 17회차가 매진되는 데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뮤지컬 예매 역사상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날 마지막 티켓에서 김준수 공연은 단 3회로 좌석이 많지 않아 그의 공연을 원하는 대기관객 3만 명과 해외 팬들까지 더해져 치열한 '티켓 확보 대란'을 예고했었다. 예상대로 일시적인 서버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접속이 폭주했다.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위대한 사랑을 그린 '천국의 눈물'은 2월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