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글렌(GLEN), "‘로맨틱록’의 진수 선보이겠다"

입력 : 2011.01.06 15:56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악의 꽃' 등 독특한 음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로맨틱록 (ROMANTIC ROCK) 밴드 글렌(GLEN)이 4년 만에 정규 3집 앨범의 타이틀곡 '붉은 실'을 들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글렌은 90년대 후반 SBS 드라마 '모델'의 O.S.T에서 '비애'라는 발라드 곡으로 데뷔한 이래 여러 장의 드라마 O.S.T 음반과 본인이 직접 프로듀스한 3장의 음반을 남긴 김태환(보컬,프로듀서)에 의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밴드. 2001년 '백합은 순수를 잃었다'를 발표, 침체된 록 음악계에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 왔다.

일부 마니아 팬들 사이에서 이른 바 '얼굴 없는 전설의 밴드'로 불리고 있는 ‘글렌’은 2007년 보컬 김태환의 성대 결절 판정으로 인해 2집 '악의 꽃'의 발매 초기 활동을 접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정규 3집 앨범 '붉은 실'은 글렌의 팬 카페(다음)에서 지난 4년간 글렌의 재기를 염원하는 팬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힘입은 결과물이다. 최근 김태환은 성대 결절에서 완전히 회복됐다.

'두 개의 달' 이라는 타이틀 아래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타이틀 곡 '붉은 실'과 화려하고 웅장한 스트림과 거친 기타가 조화를 이루는 '황후화' 등 8곡이 수록되어 있다.

'붉은 실'은 꼭 맺어져야 할 남녀의 인연은 손목을 통해 연결되어있는 붉은 실에 의해 언젠가는 만나게 된다는 고대 중국의 전설과, 2010년 봄 중국의 푸젠성(福建省) 장저우시에서 실제로 있었던 쟝화구이(莊華貴)라는 남성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글렌’의 타이틀곡 ‘붉은 실’의 뮤직비디오는 1월 5일부터 대중에 공개 됐고 온라인 뮤직사이트 몽키3에서 음반 공개 및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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