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2.14 03:02
홍콩 크리스티 아시아 현대미술 디렉터 에릭 창

"홍콩 미술시장이 활발한 것은 중국 본토를 비롯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의 화교 등 중국권 컬렉터들의 구매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홍콩 크리스티에서 아시아 현대미술 디렉터이자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에릭 창씨는 "홍콩은 미술품 거래에 대한 세금이 거의 없고 미술품 거래가 활발해 아시아의 뉴욕 같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현대미술전문가인 그는 2001년 홍콩 크리스티에 합류했으며, 매년 5~6차례 한국을 방문해 작가와 컬렉터들을 찾아다닌다.
창 부사장은 한국의 젊은 작가에 대해 "작품 소재가 다양하고 테크닉이 훌륭하지만 한국적인 특별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장샤오강이나 쩡판즈, 일본은 무라카미나 나라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시장을 이끄는데 한국은 그런 작가가 없다"며 "백남준이나 이우환, 김창열 등이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중국과 일본에 비하면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 컬렉터들이 그동안 한국 작품을 많이 사들였는데 정작 한국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안 팔리는 걸 보고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 컬렉터들이 중국 작가를 지원하는 것처럼 한국 컬렉터들도 한국 작품을 자신 있게 컬렉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크리스티에서 아시아 현대미술 디렉터이자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에릭 창씨는 "홍콩은 미술품 거래에 대한 세금이 거의 없고 미술품 거래가 활발해 아시아의 뉴욕 같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현대미술전문가인 그는 2001년 홍콩 크리스티에 합류했으며, 매년 5~6차례 한국을 방문해 작가와 컬렉터들을 찾아다닌다.
창 부사장은 한국의 젊은 작가에 대해 "작품 소재가 다양하고 테크닉이 훌륭하지만 한국적인 특별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장샤오강이나 쩡판즈, 일본은 무라카미나 나라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시장을 이끄는데 한국은 그런 작가가 없다"며 "백남준이나 이우환, 김창열 등이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중국과 일본에 비하면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 컬렉터들이 그동안 한국 작품을 많이 사들였는데 정작 한국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안 팔리는 걸 보고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 컬렉터들이 중국 작가를 지원하는 것처럼 한국 컬렉터들도 한국 작품을 자신 있게 컬렉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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