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주변 공연·전시패키지로 20~50%할인
연령·주제별 40여 종류… 맛집·호텔 포함된 것도

◆40여가지 송년패키지 20~50% 할인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연령별, 주제별로 색다른 세종벨트 문화패키지 40여 가지를 선보였다. 대개 공연과 전시회, 맛집 등을 묶어 정상가 대비 20~50% 할인된 3만~5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많다.
먼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됐다. '감성메이트 코스'는 뮤지컬 '리턴', 어둠을 몸소 체험하는 이색전시장인 '어둠 속의 대화', 서울역사박물관의 '도시모형상영'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상가 6만원에서 35% 할인된 3만9000원에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어린이용 공연 '베니스의 상인'을 비롯, '난타' 공연과 농업박물관을 절반 정도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코스는 가족나들이용으로 마련됐다.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공연과 전시를 감상하고 특급호텔 숙박 서비스까지 풀코스로 제공하는 로열패키지가 좋다. 'Adieu 2010' 패키지는 조선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샤갈전'을 감상한 뒤 세종문화회관의 뮤지컬 '애니'를 VIP석에서 즐기고 돌아와 조선호텔에서 1박을 하는 문화상품으로, 가격은 32만6200원(2인 기준)이다.
중·장년층을 위한 상품인 '겨울연가'는 정동극장 한국전통뮤지컬 '미소'를 관람하고, 정동길 레스토랑 '길들여지기'에서 식사를 한 후 공연의상 체험과 기념사진 촬영까지 포함해 8만원(2인 기준)이다. '일일하트코스'는 연인들의 데이트를 위해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해 세종로와 효자로를 걸으며 공연 '사랑하면 춤을 춰라', 전시 '어둠 속의 대화', 화폐금융박물관 등을 즐길 수 있는 '사랑 S'(4만6000원)를 비롯, 정동길~새문안길을 걸으며 세종문화회관의 뮤지컬 '애니', 세종미술관의 '고암 이응노전',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40% 할인된 5만2000원에 즐길 수 있는 'Love2gether-그 여자'가 마련돼 있다.
◆세종벨트 이용하려면
세종벨트 패키지 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 마련된 '세종벨트 통합 티케팅&인포센터'에서 예매하면 된다. 인터파크(interpark.com), 세종벨트 홈페이지(sejongbelt.com), 티스토어(T Store) 세종벨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미리 예약을 못했다면 '티케팅&인포센터'에서 당일 잔여좌석을 반값에 판매하는 '러시티켓'을 활용해보자. '라이어' '넌센스' '뉴보잉보잉' '김종욱 찾기' 등 20여개의 대학로 인기 공연의 당일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