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상쾌 통쾌 가족극 'Hey, 완득이', 17일 앙코르 오픈

입력 : 2010.12.07 15:35
◇극단 김동수컴퍼니의 연극 'Hey, 완득이!'
◇극단 김동수컴퍼니의 연극 'Hey, 완득이!'
17세 문제아 완득이의 성장기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그린 극단 김동수컴퍼니의 연극 'Hey, 완득이'가 앙코르무대에 오른다. 오는 17일 대학로 김동수 플레이하우스.
김려령의 2008년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 원작이다. '우동 한 그룻'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등 가슴 따뜻한 가족극을 선보여온 김동수컴퍼니가 지난 2008년 초연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앙코르를 이어왔다. 이번이 무려 8차 무대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지지 않는 완득이. 철천지 원수(?) '똥주' 선생을 만나면서 인생이 급변하기 시작하고, 집 나갔던 베트남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조금씩 배우게 된다. 생생한 캐릭터와 톡톡 튀는 대사 속에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다문화 가정,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 교내 폭력, 장애인에 대한 편견 등 다양한 이슈거리를 쏟아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김동수 대표가 만득이 아빠 역으로 나서며, 권범택 방영 김병순 김소희 이재영 한승우 정준교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 대표는 "음악과 움직임을 보강해 한층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으로 거듭났다"며 "세대를 초월해 웃음 속에서 가슴 찡한 눈물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Hey, 완득이'는 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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