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9.14 10:13

아이를 둔 부모들은 주말에 어디를 가야 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다. 놀이동산이나 동물원 등만 계속 갈 수도 없고 아이들에게 유익함을 더할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최 씨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전시회를 가고 싶다고 말한다. 최 씨는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재미없어해 금방 나왔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움직여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씨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주부라면 국립과천과학관의 '테오얀센 전'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테오얀센은 키네틱 아트의 거장으로 과학과 예술을 접목해 바람을 원동력으로 움직이는 해변 동물 시리즈를 창조했다. 키네틱 아트는 작품에 움직이는 부분이 있거나 실제로 움직이는 작품을 일컫는 말이다.
그의 작품들은 실제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원리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함을 더한다. 또한 그의 작품을 직접 움직여 볼 수 있으며 체험관도 따로 마련돼 있다.
이런 이유로 '테오얀센 전'에는 유치원 등에서 단체 관람을 많이 온다.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한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할 전시회를 찾는 다면 21세기의 레오나르도다빈치 ‘테오얀센 전’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