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재즈의 유혹

입력 : 2010.09.10 03:05

24일 '칠포 재즈 페스티벌'

아름다운 해변에서 재즈의 흥취에 빠져보자.

(왼쪽부터)웅산, 이가라시 잇세이.
(왼쪽부터)웅산, 이가라시 잇세이.
오는 24일 경북 포항시 칠포해수욕장에서 제4회 칠포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국내에서도 유명한 재일교포 재즈 가수 게이코 리와 일본의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 이가라시 잇세이의 무대다. 피아노를 독학으로 익히며 뮤지션의 길에 들어선 게이코 리는 1995년 뉴욕에서 첫 앨범 '이매진(Imagine)'을 녹음한 뒤 1996년 두 번째 앨범 '킥킨 잇 위드 게이코 리(Kickin' It With Keiko Lee)'가 프랑스·영국·독일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고교 시절 NHK 영 뮤직 페스티벌 특별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이가라시 잇세이는 매년 수백 차례 공연을 갖는 일본의 대표적 재즈 뮤지션이다.

한국 출연진으로는 나윤선, 말로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재즈 가수로 통하는 웅산이 돋보인다. 박철우(드럼), 성기문(피아노), 찰리 정(기타) 등과 함께 무대에 선다. 감미로운 선율로 주목받고 있는 팝 재즈그룹 윈터 플레이의 연주도 만날 수 있다. 가수 유열이 진행을 맡았다. 문의 (054)28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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