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과 패기, 오페라 속에 가득…

입력 : 2010.09.02 03:06

19일까지 '대학오페라페스티벌'

미래의 오페라 주역을 발굴하는 '대학오페라페스티벌'이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개 대학과 함께 선보이는 '대학오페라페스티벌'은 해외 유수 오페라극장들이 젊은 인재를 키우는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본뜬 산·예(産·藝) 협력 프로그램이다.

서울대의 '라 트라비아타'. /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대의 '라 트라비아타'. /예술의전당 제공

올해 대학오페라페스티벌에는 이화여대의 '피가로의 결혼'(연출 정선영), 서울대의 '라 트라비아타'(연출 유희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코지 판 투테'(연출 김재희) 등 세 작품이 나선다. '피가로의 결혼'은 무대를 조선시대로 옮겨 탐관오리 같은 알마비바 백작, 뺑덕어멈 같은 마르첼리나를 등장시킨 연출이 시선을 끈다. '축배의 노래' '언제까지나 자유롭게' 같은 아름다운 아리아가 가득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위트 있게 표현한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는 오페라 초보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인기 레퍼토리다. 공연마다 오페라극장 1층 200석(2만원), 2층 100석(1만원)을 저렴한 티켓의 '대학생 페스티벌석'으로 운영한다.

▶'피가로의 결혼'(1~3일), '라 트라비아타'(9~11일), '코지 판 투테'(17~19일).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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