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정서지능 향상 프로그램… 잠재된 창의성에 날개 달아줘

입력 : 2010.08.29 15:17

유아·아동놀이교육…심리미술교육 아트앤하트

주사위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

"미술치료사로서의 오랜 경험 끝에 아이들은 '하트'가 되면 '아트'는 저절로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집중력이 늘어나면 주입식으로 테크닉을 가르치지 않아도 미술은 저절로 좋아졌어요. 주입식으로 가르친 아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지요. 아이들이 가진 창의성을 해치지 않고도 아이들 속에 잠재되어 있는 작가적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답을 찾은 셈이었어요. 심리미술이라고 해서 아이들 미술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심리미술이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아트앤하트(www.artandheart.co.kr)는 국내 최초의 심리미술 교육전문 브랜드로서 새로운 개념의 감성미술교육을 표방하며 2006년 국내 미술교육 시장에 진입했다. 론칭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130여개의 교육원을 개설했으며 2010년에는 모집 한 달 만에 40여개의 지사를 개설하는 등 미술교육 사업 분야에서 유례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아트앤하트의 이동영 대표는 아이들이 감성적·정서적으로 보다 튼튼하고 행복해지는 미술교육을 하고자 아트앤하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간의 발달단계상 감성발달, 정서적인 발달이 먼저 튼튼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인지적 발달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가끔 체험교육 현장에 가보면 아이들에게 나비를 보여주면서도 나비의 날개색은 얼마나 예쁜지, 나비 날개가 파닥이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아이들이 느낄 수 있게 해주기보다는 이 나비의 이름은 무엇이고, 저 나비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데 급급한 어머님들을 많이 봅니다. 지성과 감성이 조화된 인간상이 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지식만을 강조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안타깝습니다."

미술은 밥이다!

아트앤하트는 '미술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사명 아래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상의 원천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감성형 미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5세부터 6학년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주 1~2회 교육을 기본으로 하며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미술적 능력 향상을 위한 아트 프로그램과 정서지능 향상을 위한 하트 프로그램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실제 교육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개발된 것으로 아트앤하트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teacher(교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미술활동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facilitator(조력자)로 활동한다.

이 대표는 '미술은 밥'이라고 말한다. 먹으면 좋고 안 먹어도 그만인 영양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미술은 없어서는 안 될 밥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꼬박꼬박 챙겨 먹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맛있는 미술밥상을 차려주고 싶다는 그는 기존의 교육원에서 이루어지는 미술교육과 함께 9월 6일 시작되는 방문미술교육을 통해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아트앤하트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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