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23 03:13
안산단원전시관 개최
수준 높은 종이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0 안산종이문화축제'가 오는 29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단원전시관(제 1·2관)'에서 열린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인 종이문화축제는 매년 전통공예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종이공예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이번 축제는 공예와 예술, 대중성, 교육, 즐거움 등을 표어로 한국종이공예공모대전 수상작과 종이 조형작가 김정식(59)씨 외 18명의 한국종이조형작가회 초대작가전 등이 펼쳐진다. 또 닥종이 인형전과 한지공예품전, 종이접기 세미나,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축제에서 중치(종이 2장을 물로 이어 붙여 만드는 전통 종이 공예 방식)기법으로 만든 작품 '보자기'를 전시하는 김정식 작가는 "다양한 종류의 종이 공예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화지(和紙·재래식 일본종이) 인형과 종이접기로 유명한 고바야시 가즈오(小林一未) 오리가미회관 관장을 초청해 일본 전통 의상 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는 우리 고유의 닥종이 인형과 일본 전통 인형을 비교해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축제 관람은 무료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종이접기와 한지공예 등도 유료(1000원~1만원) 상시 체험할 수 있다. ☎(031)40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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