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 '국가대표' 총집합!

입력 : 2010.08.12 03:17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사진>,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서희,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김세연, 최근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에서 금상을 차지한 박세은·김기민…. 한국 발레의 스타들이 모두 호출된다. 한국발레협회 30주년을 기념해 20~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총감독 박인자)이다.

해외 무용스타 초청 갈라

25일 오페라극장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발레 무용수들이 외국인 파트너들과 함께 '발레 뷔페'를 차린다. 김세연은 도발적인 움직임을 담은 'B 소나타', 영국 국립발레단의 유서연은 '지젤'의 2인무, 서희는 '해적'의 2인무,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김소연은 '침묵의 소리'를 각각 춘다. 무대를 닫는 건 강수진의 춤이다. 1막에서는 모던 발레 '카지미르의 컬러'의 한 장면, 2막에서는 주역 데뷔작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2인무를 보여준다. (02)3674-2210

'돈키호테'

26~27일 오페라극장에서는 발레 '돈키호테'가 공연된다. 26일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인 아나스타샤 매트비엔코와 데니스 매트비엔코가, 27일엔 박세은과 김기민이 남녀 주인공으로 춤춘다. 무대엔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발랄하고 기교 넘치는 2인무, 빨간 망토를 휘날리는 투우사들의 춤, 스페인 민속춤, 희극적인 마임 등이 일렁인다. 김훈태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02)580-1300

크로스오버와 영상 감상

22~23일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크로스오버 발레'(안무 백연옥)는 영상·발레·음악이 뒤섞이는 퍼포먼스다. 20~25일 국립예술자료원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돈키호테' 등 러시아 클래식 발레의 명작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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