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귀환한 연극 '오구'

입력 : 2010.07.23 17:39

강부자, 오달수 등 막강 캐스팅… 22년간 260만명 관람

연극 '오구'/사진=CJ엔터테인먼트
연극 '오구'/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 특유의 정서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연극 ‘오구’가 6년 만에 서울 무대에 올려진다

지난 89년 서울연극제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22년 동안 장기 공연되며 누적관객 35만, 1,200여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7%라는 기록을 세운 흥행작 '오구'는 이윤택 연출이 실제 자신의 팔순 노모의 네 시간짜리 잔소리를 엮어 낸 그의 대표 희곡이다.

인생의 일부지만 늘 두렵고 무서운 것이라 여겨져 온 ‘죽음’을 익살스러운 재담과 몸짓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연극 '오구'는 망자에 대한 슬픔을 한국 특유의 해학적 정서를 고스란히 담았다. 늙은 어미의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오구굿'이라는 한국적인 형식으로 풀어내어 죽음의 비극과 고통을 웃음과 해학으로 승화시킨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1997년부터 작품에 합류해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배우 강부자가 이번에도 노모 역으로 출연해, 연극 배우 남미정과 노모 역을 번갈아 가며 연기한다. 1990년 이 작품으로 연기를 시작한 '영화계의 명품 조연' 오달수도 10년 만에 고향 무대로 돌아와 맏아들역으로 노모와 모정(母情)을 나눈다.

이번 공연은 기존 소극장에서 벗어나 중규모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7월 30일부터 9월5일까지. 02-501-7888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