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와이어 액션 뮤지컬 '피터팬' 23일 개막

입력 : 2010.07.20 14:05
화려한 플라잉 액션으로 눈길을 모으는 가족 뮤지컬 '피터팬'.
화려한 플라잉 액션으로 눈길을 모으는 가족 뮤지컬 '피터팬'.

요정은 아기의 '첫 웃음'에서 태어나고, '요정을 믿지 않는다'는 아이의 말 속에서 죽는다.

아이들의 친구, 아이였던 어른들을 위한 동화 '피터팬'이 돌아왔다. 영국 소설가이자 극작가 제임스 M. 배리의 연극 '피터팬'이 처음 무대에 오른 건 1904년 12월이었다. 100년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뮤지컬이 피터팬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미국 와이어 전문 기술팀이 참여한 가족뮤지컬 '피터팬'이 2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팍스컬쳐에서 제작한 뮤지컬 '피터팬'은 미국 ZFX의 오리지널 플라잉(FLYING) 기술을 도입한 최첨단 무대를 자랑한다. 2007년 초연 이래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1~2위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 그동안 200회 이상 공연하며 국내 누적관객 25만명을 돌파했다.

팍스컬쳐의 '피터팬' 무대에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화려한 와이어 액션이 등장한다. 와이어 줄에 매달린 피터팬(임현빈)이 무대 위로 떠올라 객석 위로 15m를 날아오른다. 피터팬이 객석 위를 X자로 날며 요정가루를 뿌릴 때 아이들은 동화 나라에 온 환상에 젖어든다. ZFX사는 전세계 최고의 플라잉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손꼽힌다. '피터팬' 외에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400편 이상의 공연과 쇼에서 와이어 기술을 책임지고 있다.

사실적인 와이어 연기엔 배우에게도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0.01%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피터팬을 연기한 배우 임현빈은 지난해 3개월 동안 특훈을 받으며 몸을 던졌다. 임현빈은 일본 사계에서 2년 동안 활동하고 한국에 들어온 실력파 배우. '피터팬' 외에도 '캣츠'와 '마리아마리아' 등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후크 역의 이희정은 뮤지컬 '태풍'과 '명성황후', '프로듀서스' 등에 출연한 베테랑이다. 2006년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 전상진과 후크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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