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라이벌은 누구?"

입력 : 2010.07.01 03:04

쏟아지는 경쟁작… 전문가 추천 작품은

이번 여름 시즌에 '빌리 엘리어트'와 경쟁하는 뮤지컬은 30편이 넘는다. 롱런 중인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도 있고 '베로나의 두 신사' '그리스' '잭 더 리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새로 막 오르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김종욱 찾기' '빨래' '쓰릴미' 같은 소극장 뮤지컬의 인기도 여전하다. 이 중에서 전문가들이 특히 주목하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치열한 오디션 현장을 보여주는 뮤지컬‘코러스라인’. /쇼온 제공
치열한 오디션 현장을 보여주는 뮤지컬‘코러스라인’. /쇼온 제공
코러스라인=24명의 댄서 중 8명을 선발하는 오디션 자체를 무대에 담는다. 오디션장에서 연출가는 댄서들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고 말한다.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작으로 2006년 리바이벌됐고, 국내 라이선스 공연은 처음이다. 앙상블을 전면에 내세우기 때문에 춤·노래·연기의 화학반응이 기대된다. 남경읍, '애프터스쿨'의 정아가 출연한다. 8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아티움. (02)722-8884

키스 미 케이트=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바꿨다. 이혼한 남녀 배우가 뮤지컬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함께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극중극(劇中劇)이 재미있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의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한다. 가수 아이비<사진>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남경주·최정원 등이 출연한다.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44-1555

서편제=임권택 감독의 영화가 원작인 '무비컬'이다. 국악과 대중음악을 3대7 비율로 섞은 한국적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다. 친숙한 영화가 짐이 되지 않으려면 이야기와 음악 등에서 새 물길을 내야 하는 게 숙제다. 조광화가 대본, 윤일상이 작곡을 맡았고 이지나가 연출한다. 이자람·차지연·서범석 등 출연. 8월 14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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