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점령 후 뿌린 北신문… 유엔군·공산군 '삐라전쟁'…

입력 : 2010.06.16 03:07

6·25 60주년 맞아 기념전시 봇물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 화봉책박물관(관장 여승구)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에서 다음달 27일까지 여는 '100·65·60 전(展)'은 경술국치 100주년, 광복 65주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한국근현대사의 질곡과 아픔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파란만장한 지난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도서·문서·사진·포스터 등 198종 265점의 전시물 중 6·25전쟁과 관련해서는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후 발행한 조선인민보가 눈에 띈다. 남북으로 대치한 6·25전쟁 상황도, 6·25전쟁 중 살포한 북한 포스터 등도 볼 수 있다. (02)737-0057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북한군을 상대로 뿌린 삐라(왼쪽)와 북한이 서울을 점령한 후 발행한 신문인‘조선인민보’. /청계천문화관·화봉책박물관 제공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북한군을 상대로 뿌린 삐라(왼쪽)와 북한이 서울을 점령한 후 발행한 신문인‘조선인민보’. /청계천문화관·화봉책박물관 제공
청계천문화관(관장 김영관)에서 8월 22일까지 열리는 '보이지 않는 전쟁, 삐라' 특별전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과 공산군이 앞다퉈 살포한 전단(속칭 '삐라') 실물 445점을 선보인다.(02)2286-3410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여는 '굳세어라 금순아!' 특별전은 6·25전쟁 자체보다는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고 당시 생활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군의관으로 참전한 미국인 찰스 버스턴이 부산에서 찍은 컬러 동영상은 전쟁 와중에도 평화로워 보이는 부산의 모습을 담았다. (02)3704-3152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에서 '6·25전쟁 60주년 특별전-비망록 1950'을 개최한다. 종군기자들이 찍은 생생한 전쟁 사진과 민간인이 쓴 피란일기 등 전쟁 관련 유물과 자료 400여점이 전시된다. 흥남철수 작전,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영상물이 상영되고 '가거라 삼팔선' '전선야곡' 등 전쟁과 이별을 주제로 한 가요를 들을 수 있다. (031)231-7252

한국의 중진 화가 50여명이 6·25전쟁 관련 주요 장면과 인물을 그린 '6·25전쟁 60주년 미술대전'도 열린다. 서울 양재동 갤러리 쉐자아르에서는 30일까지 인물화 64점이, 프레스센터 내 서울갤러리에서는 16일부터 26일까지 기록화 34점이 전시된다. (02)557-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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