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02 02:57
| 수정 : 2010.06.02 07:19
한국판 우드스탁 총괄 지휘한 아티 콘펠드
"지금도 세계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요. 제 손자뻘인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69년 8월 15일부터 3일간 미국 뉴욕에서 30만여명 관객을 불러모았던 전설적 록 페스티벌 우드스탁의 창시자인 아티 콘펠드(Kornfeld·67)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한국판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표방하며 오는 8월 6~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펼쳐질 '스리 데이즈 오브 피스 앤드 뮤직(3Days of Peace & Music)'의 총괄 지휘를 맡았다. 1일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어린 시절 친구 중 5~6명을 베트남전으로 잃은 적이 있다"며 "그래서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신념으로 3일간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DMZ 인근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도 그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판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하루에도 수백명의 한국인들이 트위터로 제게 질문을 해왔어요. 그래서 이번에 직접 방문을 하게 됐죠.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 행사에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티 콘펠드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를 관람한 뒤, 직접 조용필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조용필은 미국의 닐 영,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훌륭한 뮤지션"이라면서도 "조용필이 우리 행사에 참여해줄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판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하루에도 수백명의 한국인들이 트위터로 제게 질문을 해왔어요. 그래서 이번에 직접 방문을 하게 됐죠.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 행사에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티 콘펠드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를 관람한 뒤, 직접 조용필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조용필은 미국의 닐 영,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훌륭한 뮤지션"이라면서도 "조용필이 우리 행사에 참여해줄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