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의 도시 춘천에서 즐기는 아시아 최고의 마임축제, 2010 춘천마임축제

입력 : 2010.05.11 15:42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특히 막국수와 닭갈비로 유명한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는 세계 3대 마임축제이자 아시아 최대의 마임축제인 춘천마임축제가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열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이 춘천인 서울춘천고속도로㈜의 박철균 차장은 “일반적으로 춘천 하면 닭갈비나 막국수만 많이 떠올리시는데, 사실 춘천은 1년 내내 다양한 문화축제가 있는 곳”이라며, ”특히 오는 5월 23일부터 시작하는 춘천마임축제는 영국 런던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꼽히는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인 마임축제로, 춘천의 공지천 설화를 바탕에 둔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문화축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해외 6개국에서 초청된 10개 극단과 국내 공연단체 90여 개가 참여해 알찬구성으로 8일간 축제를 벌인다. 23일 도심에서 펼쳐지는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4대 '난장' 프로그램도 즐길 거리다. 28일과 29일 밤에는 각각 '미친 금요일'과 '도깨비 난장'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밤새 이어진다. 폐막일인 30일에는 춘천 도심을 가로질러 공지천 설화에 나오는 상상의 물고기 공지어 9천 999마리를 불태우는 폐막 난장이 공지천 공원에서 열린다.

공식초청작으로는 러시아 작가 고골리의 단편소설을 재구성한 코미디로, 지난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화제작인 영국 극단 게코의 '외투' 등이 공연된다. 그 외에도 한국 마임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인식하기 위한 공연 및 토론 프로그램인 '아시아 몸짓찾기 2010' 등의 기획프로그램과 '이외수의 무아지경'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춘천마임축제로 찾아오는 방법은 2010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http://mimefestival.com/)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자가용 이용시 서울에서 50분 정도면 춘천에 도착할 수 있다. 주최측에서는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을 매표소에 제출하는 선착순 500명에게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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