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05 23:46
젊은 연주자 7명 '아티스트 시리즈'로 소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350여 석)과 세종체임버홀(440여석) 등 소규모 음악당은 자체 기획 공연보다 귀국 독주회 같은 대관 공연으로 주로 꾸며지고 있다. 예술의전당이 젊은 연주자를 발굴해서 국내 음악계에 소개하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시리즈'로 이런 관행 탈피에 나선다. 지난해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7명의 연주자를 올해 6차례의 연주회를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 첫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박소연은 쇼팽의 〈스케르초 1~4번〉 등을 들려주고, 6월 25일 무대에 오르는 클라리넷 연주자 홍수연은 바리톤·오보에·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괴테의 시에 의한 세 개의 노래〉라는 자작곡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강혜영과 최영미는 9월 10일에 독주회를 전·후반부로 나눠 출연한다. 이날 강혜영은 쇼팽의 〈4개의 마주르카〉, 최영미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등을 각각 연주한다. 이 시리즈는 10월 8일 바이올리니스트 하승리, 11월 12일 피아니스트 이재완, 12월 10일 서울시향 수석인 첼리스트 주연선으로 이어진다.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