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5.02 23:36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눈높이 음악회'

"개그콘서트 알죠?" "네!" "제 노래가 요즘 개그콘서트에 나와요. 들어볼래요?" "네!"
이루마의 말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답을 했다. 그가 '메이비'의 첫 음을 피아노로 치자 아이들이 웅성거렸다. "와, 이게 저 아저씨 노래야?" 떠들던 아이들은 음악이 계속되자 점차 조용해졌다. "아, TV에서 들을 때보다 훨씬 좋다…."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혜심원'. 이곳 아이들 48명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조선일보와 음반기획사 스톰프뮤직이 함께 하는 '나눔 프로젝트―찾아가는 무료 음악 콘서트'. 공연을 맡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32)씨는 "오늘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러 왔다"며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혜심원' 권필환 원장이 신청했다. 권 원장은 "이곳엔 부모와 헤어진 생후 1개월 아기부터 고등학생까지 있다. 외진 동네에 있어 후원도 잘 안 들어온다. 예쁜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이루마가 준비한 건 '눈높이 음악회'. 변덕스러운 아이들과 노는 데 재능이 있는 그는 유치원생을 위해선 만화영화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제가를 연주했다. 화려하게 변주한 전주에 이어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부분이 나오자 아이들은 큰소리로 합창했다.
이루마의 말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답을 했다. 그가 '메이비'의 첫 음을 피아노로 치자 아이들이 웅성거렸다. "와, 이게 저 아저씨 노래야?" 떠들던 아이들은 음악이 계속되자 점차 조용해졌다. "아, TV에서 들을 때보다 훨씬 좋다…."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혜심원'. 이곳 아이들 48명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조선일보와 음반기획사 스톰프뮤직이 함께 하는 '나눔 프로젝트―찾아가는 무료 음악 콘서트'. 공연을 맡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32)씨는 "오늘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러 왔다"며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혜심원' 권필환 원장이 신청했다. 권 원장은 "이곳엔 부모와 헤어진 생후 1개월 아기부터 고등학생까지 있다. 외진 동네에 있어 후원도 잘 안 들어온다. 예쁜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이루마가 준비한 건 '눈높이 음악회'. 변덕스러운 아이들과 노는 데 재능이 있는 그는 유치원생을 위해선 만화영화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제가를 연주했다. 화려하게 변주한 전주에 이어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부분이 나오자 아이들은 큰소리로 합창했다.

공연의 마지막. 만화영화 '강아지 똥'에 나오는 이루마의 자작곡 '드림(Dream)'의 연주가 끝나자 아이들은 이루마를 향해 "와" 하고 달려들었다. 10살 소년은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졌다"며 배시시 웃었다.
삼익악기(www.samick.co.kr)가 이루마의 친필서명이 새겨진 한정판 피아노(약 400만원)를 기증했다. '찾아가는 무료 콘서트'는 6월에도 계속된다. 공연이 필요한 장소와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 보내면 심사를 거쳐 개별통보한다. 기업 후원도 계속 받는다. 사연 응모 및 기업후원 문의 (02) 2658-3546, event@stomp music.com
삼익악기(www.samick.co.kr)가 이루마의 친필서명이 새겨진 한정판 피아노(약 400만원)를 기증했다. '찾아가는 무료 콘서트'는 6월에도 계속된다. 공연이 필요한 장소와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 보내면 심사를 거쳐 개별통보한다. 기업 후원도 계속 받는다. 사연 응모 및 기업후원 문의 (02) 2658-3546, event@stomp mu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