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4.12 16:00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를 묘사한 그림 ‘동래부 순절도(東萊府 殉節圖·보물 392호)’ 가운데 1834년 작품으로 보이는 판본이 돌아왔다.
12일 북촌미술관에 따르면, 미술품 수집가 심우희씨가 지난달 18일 일본 교토의 고기레카이(古裂會) 경매회사가 주최한 경매에서 ‘동래부 순절도’를 구입했다. 경매가는 800만엔(약 1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로 들어온 ‘동래부 순절도’는 비단 두 폭을 이어 붙인 것으로 가로 90㎝, 세로 134㎝다. 왼쪽 아래 ‘만력 임진후 이백사십삼년 갑오 사월 일 화사 본부 천총 변곤(萬曆 壬辰後 二百四十三年 四月 日 畵師 本府 千摠 卞崑)’이라고 적은 것으로 봐 1834년 갑오년 4월에 동래부 천총 벼슬에 있던 변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이 그림은 교토의 사찰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래부 순절도’는 선조25년(1592) 4월15일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에서 왜군의 침략에 대항하다 순절한 부사 송상현(1551~1592)과 군민들의 항전 내용을 담은 그림이다. 당초 숙종 35년(1709) 동래부사 권이진이 화공을 시켜 그렸으나 채색이 흐려지자 영조 36년(1760)에 동래부사 홍명한이 다른 화공에게 베껴 그리게 했다. 동래 안락서원에 보관돼 있다가 1963년 기증형식으로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으로 옮겨졌다.
12일 북촌미술관에 따르면, 미술품 수집가 심우희씨가 지난달 18일 일본 교토의 고기레카이(古裂會) 경매회사가 주최한 경매에서 ‘동래부 순절도’를 구입했다. 경매가는 800만엔(약 1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로 들어온 ‘동래부 순절도’는 비단 두 폭을 이어 붙인 것으로 가로 90㎝, 세로 134㎝다. 왼쪽 아래 ‘만력 임진후 이백사십삼년 갑오 사월 일 화사 본부 천총 변곤(萬曆 壬辰後 二百四十三年 四月 日 畵師 本府 千摠 卞崑)’이라고 적은 것으로 봐 1834년 갑오년 4월에 동래부 천총 벼슬에 있던 변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 동안 이 그림은 교토의 사찰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래부 순절도’는 선조25년(1592) 4월15일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에서 왜군의 침략에 대항하다 순절한 부사 송상현(1551~1592)과 군민들의 항전 내용을 담은 그림이다. 당초 숙종 35년(1709) 동래부사 권이진이 화공을 시켜 그렸으나 채색이 흐려지자 영조 36년(1760)에 동래부사 홍명한이 다른 화공에게 베껴 그리게 했다. 동래 안락서원에 보관돼 있다가 1963년 기증형식으로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