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On´] 독특한 그만의 상상력

입력 : 2010.04.08 19:37

임수식, 사진찍고 책 만들고 그림그리고 싶은 사람

현재 책을 자신의 표현방법으로 선택하여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 작가, 임수식. 그의 작품은 책 혹은 책장을 촬영한 것들이다. 책장을 한번에 촬영한 것이 아니라 책장 한칸 한칸 따로 찍어 손수 꿰매는 작업을 거쳐 하나의 책장을 재현해낸다. 이러한 독특한 작업은 마치 전통적인 조각보를 보는 듯하기도 하고, 조선시대의 민화를 연상케하기도 한다.

책장을 보면 그 사람의 많은 정보와 주인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책장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 책표지의 색과 구성, 책장을 다양한 물건으로 구성한 임수식의 작품에서도 책장 주인의 개성이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지식과 흥미의 근원이었지만 이를 통한 임수식의 사진 작품은 기존의 사진과 다른 작가 자신의 근본적 지향점을 표출한다. 책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작업 방식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은 그의 삶에서도 그대로 녹아 있었다. 따뜻한 봄바람이 머무는 오늘, 그의 책장을 한 번 둘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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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식의 '사진찍고 책 만들고 그림그리고 싶은 사람'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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