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3.10 11:00
| 수정 : 2010.03.10 13:07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5월5일 어린이날에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자선공연을 펼친다.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73)를 비롯해 연주자 53명은 출연료를 한푼도 받지않고 '노 개런티 공연'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 교향악단이다. 아슈케나지는 유명 피아니스트로 출신으로 영국·미국 주요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이다.
이들은 어린이날에 국립소록도병원의 우촌복지관에 간이식 의자 300개를 놓고 소박한 연주를 펼친다. 한센병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필하모니아 앳(at) 소록도’로 명명된 이 공연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과 한국 민요 아리랑, 애국가 등을 30여분간 들려준다. 공연에 앞서 영국 찰스 왕세자는 영상을 통해 한센병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무료 자선공연은 필하모니아 후원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이정선(61·로더미어 자작 부인) 레이디 R재단 회장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 회장은는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미국 유학 후 영국으로 건너가 로이터통신 전 회장인 로더미어 자작과 결혼했다. 이씨는 남편이 숨지자 자선재단을 세워 동티모르와 가나 등 세계 각국에서 가난한 여성과 굶주린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 2004년부터 4차례 소록도를 방문해 소록도병원을 후원하고 있다.
필하모니아 지휘자 아슈케나지는 “오케스트라의 후원자인 로더미어 자작부인(이정선 회장)의 설명과 연주 제의를 듣고 감동을 받아 개런티는 물어보지도 않았다. 단원들이 연주할 공간만 있다면 괜찮다고 했다”는 뜻을 전했다. 자신의 운명을 손수 고칠 수 없는 한센병 환자들에게 베토벤의 운명을 들려주고 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뜻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1월 이 같은 봉사와 더불어 한국 음악가들의 세계무대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온 이정선 회장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레이디 R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청소년적십자(RCY), 서울 보라매병원, 전남대병원도 이번 공연을 돕는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 교향악단이다. 아슈케나지는 유명 피아니스트로 출신으로 영국·미국 주요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이다.
이들은 어린이날에 국립소록도병원의 우촌복지관에 간이식 의자 300개를 놓고 소박한 연주를 펼친다. 한센병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필하모니아 앳(at) 소록도’로 명명된 이 공연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과 한국 민요 아리랑, 애국가 등을 30여분간 들려준다. 공연에 앞서 영국 찰스 왕세자는 영상을 통해 한센병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무료 자선공연은 필하모니아 후원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이정선(61·로더미어 자작 부인) 레이디 R재단 회장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 회장은는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미국 유학 후 영국으로 건너가 로이터통신 전 회장인 로더미어 자작과 결혼했다. 이씨는 남편이 숨지자 자선재단을 세워 동티모르와 가나 등 세계 각국에서 가난한 여성과 굶주린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 2004년부터 4차례 소록도를 방문해 소록도병원을 후원하고 있다.
필하모니아 지휘자 아슈케나지는 “오케스트라의 후원자인 로더미어 자작부인(이정선 회장)의 설명과 연주 제의를 듣고 감동을 받아 개런티는 물어보지도 않았다. 단원들이 연주할 공간만 있다면 괜찮다고 했다”는 뜻을 전했다. 자신의 운명을 손수 고칠 수 없는 한센병 환자들에게 베토벤의 운명을 들려주고 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뜻이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1월 이 같은 봉사와 더불어 한국 음악가들의 세계무대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온 이정선 회장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레이디 R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청소년적십자(RCY), 서울 보라매병원, 전남대병원도 이번 공연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