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19 03:30
3월13일 개막… 헬리콥터 탈출장면 더 박진감
《미스 사이공》(Miss Saigon)의 프로펠러 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2006년 국내 초연이 평단과 대중(25만 관객)의 지지를 받은 지 4년 만이다. 제작사 KCMI는 18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번 출연진 42명을 공개했다. 김보경·임혜영이 여주인공 킴, 마이클 리·이건명이 크리스, 김성기·이정열이 엔지니어 역을 나눠 맡는다.
《미스 사이공》의 이야기는 함락 초읽기에 들어간 1975년 4월의 베트남 사이공에서 출발한다. 가족도, 집도 잃고 나이트클럽 댄서로 흘러들어온 17세 소녀 킴은 미군 병사 크리스를 만난다. 하룻밤을 보낸 둘은 계단 위에서 〈해와 달〉을 부른다. 위태로운 사랑과 이별을 예고하는 전주곡이다.
《미스 사이공》의 이야기는 함락 초읽기에 들어간 1975년 4월의 베트남 사이공에서 출발한다. 가족도, 집도 잃고 나이트클럽 댄서로 흘러들어온 17세 소녀 킴은 미군 병사 크리스를 만난다. 하룻밤을 보낸 둘은 계단 위에서 〈해와 달〉을 부른다. 위태로운 사랑과 이별을 예고하는 전주곡이다.
1300명의 오디션 지원자 중 뽑힌 출연진의 면면은 드라마틱했다. 지난번 공연 때 뇌출혈로 개막 전 하차했던 김성기가 엔지니어로 돌아왔고, 이건명은 존에서 크리스로 '승진'했다. 김우형은 초연 때 킴을 맡았던 친누나 김아선에 이어 존으로 이번 무대에 참여한다. 이건명은 "주먹을 꽉 쥐는 결의와 긴장으로 배우로서 한 점을 찍고 싶은 작품"이라고 말했고, 임혜영은 "킴으로 뽑혔다는 연락을 받고 침대에 엎드려 펑펑 울었다"고 했다.
《미스 사이공》은 《오페라의 유령》《캣츠》《레 미제라블》과 함께 '뮤지컬 빅4'로 꼽히는 대작이다. 이번 공연은 4년 전과 같은 투어 버전으로, 3D 특수영상으로 헬리콥터 탈출 장면을 표현한다. 록·팝·동양음악이 뒤섞여 있는 음악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가 사용해 더 친근해졌다.
공연은 3월 13일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에서 개막해 4월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5~9월에는 서울 충무아트홀로 무대를 옮긴다.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