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15 03:02
국립발레단 올해 라인업 발표
국립발레단의 2010년은 모던 발레 두 편으로 열린다. 지난해 공연해 대중적 지지를 받았던 《신데렐라》 《차이코프스키》다. 국립발레단은 13일 이들을 비롯해 7편의 올해 라인업을 발표했다.
《신데렐라》는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파격적인 고전 해석과 유머러스한 춤이 현대적인 무대·의상과 화학반응한다. 종잇장을 구긴 듯한 무대 디자인과 맨발의 신데렐라로 동화와 결별한다.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을 쓰며 김주원·김지영이 요정, 김지영·박슬기가 신데렐라, 이동훈·정영재가 왕자를 각각 나눠 맡는다.
《신데렐라》는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파격적인 고전 해석과 유머러스한 춤이 현대적인 무대·의상과 화학반응한다. 종잇장을 구긴 듯한 무대 디자인과 맨발의 신데렐라로 동화와 결별한다.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을 쓰며 김주원·김지영이 요정, 김지영·박슬기가 신데렐라, 이동훈·정영재가 왕자를 각각 나눠 맡는다.
《차이코프스키》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를 다루면서 그의 동성애와 음악·비극에 집중한다. 차이코프스키와 그의 분신(分身)이 표현력 강한 춤을 보여준다. 현실과 환상(꿈)이 교차하고, 《백조의 호수》 등의 명장면도 불려나온다. 김현웅·이영철이 차이코프스키, 이동훈·정영재가 차이코프스키의 분신이 된다. 보리스 에이프만이 안무했고 코리안심포니가 연주한다.
올해 신작으로는 7월 유럽의 거장 롤랑 프티가 안무하는 《트리플 빌》, 9월 러시아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레이몬다》가 있다. 《트리플 빌》은 바리시니코프가 출연한 영화 《백야》로 유명한 〈젊은이와 죽음〉 등 죽음을 소재로 한 세 작품을 묶는다. 《레이몬다》는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볼쇼이발레단과 합작한다. 이 밖에 《코펠리아》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이 이어진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9~31일 《신데렐라》, 2월 4~7일 《차이코프스키》를 공연한다.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