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시카고' '올댓재즈' 화려한 댄스 향연
▶뮤지컬계 '댄스 삼국지'
'컨택트'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인정받은 댄스 뮤지컬. 브로드웨이에서 '노래도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논란을 일으켰지만 2000년 토니상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 브로드웨이 링컨 센터 개장이래 최장기 공연 기록(3년간 1174회)을 세웠다. 세계적인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관객들을 몽환적인 춤의 세계로 인도하는 주인공 '노란 드레스의 여인' 역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 맡았다. 한국의 수잔 스트로만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안무가 이란영도 배우로 변신해 2장 'Did you move?'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시카고'는 2000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가 일곱번째 공연이다. 초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던 가수 인순이가 벨마 역으로 합류했고 최정원 옥주현 남경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안무가 밥 파시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밥 파시에 대한 오마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창작뮤지컬도 화려한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고 안무가로 꼽히는 서병구의 연출 데뷔작인 '올댓재즈'다. 서 감독은 "기존 뮤지컬의 안무와는 다른, 새로운 춤과 연출을 시도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재즈발레와 현대무용, 힙합 등 다양한 춤의 향연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오는 23일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줄줄이 대기 중인 댄스 대작들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댄스 뮤지컬들도 줄줄이 대기중이다.
오는 5월엔 영국 최고의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가 공연된다. 지난 9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백조의 호수'는 2003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8월 개막하는 '빌리 엘리어트'도 2010년 가장 주목받는 공연 중 하나다. 지난해 토니상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10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2005년 런던 무대에 옮겼다. 스테판 달드리가 영화에 이어 뮤지컬 연출을 맡았고 로맨틱 영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이 제작을 진행했다. 이번 한국 라이선스 공연은 영국, 호주, 미국에 이어 세계 네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