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20 09:40
"팬들과의 약속, 3년 만에 지킵니다." 배우 송창의가 3년 만에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으로 돌아온다.
송창의는 내년 1월 15일부터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헤드윅'의 타이틀롤로 분한다.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이 남편 이츠학, 록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록뮤지컬. 국내에서도 수 차례 공연되며 '헤드윅 마니아'까지 양산해낼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6년 조승우에 이어 제2대 헤드윅으로 무대에 섰던 송창의는 '다시 보고 싶은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으로 불리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러 명의 배우가 거쳐 간 헤드윅 중 가장 아름다운 미모(?)로 인해 '짱드윅'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당시 송창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에서 "반드시 헤드윅으로 무대에 다시 서겠다"고 약속했고, 내년 초 공연을 통해 이 약속을 지키게 됐다.
송창의는 "지금도 2006년 당시의 감흥이 되살아나곤 한다. 3년이란 세월이 흐른 만큼 훨씬 업그레이드된 '헤드윅'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100% 이상 만족시키고 싶다"며 "상처와 아픔이 많은 헤드윅을 밝고 강렬한 로커의 모습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