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9년 9월 26일 ~ 2009년 11월 8일
장소 : 신촌 The Stage
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 월 쉼
가격 : 일반석 50,000원
관람 시간 : 110분
출연진 : 강태을, 최재웅, 한지상, 이창용 외 다수
제작 : 뮤지컬해븐
문의 : 744-4337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했던 9명의 암살자들에 관한 에피소드로서 암살자들의 내적 동기에 중점을 두어 그들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미국 사회의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부분을 무대로 옮겨왔다.
대통령 암살자 라는 소재를 통해 정치, 경제, 문화의 권력 구조에서 소외된 자들의좌절을 드러내고, 그들이 처한 상황은 결국 사회적인 산물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런점이 Musical “Assassins”이 이야기 하는 바가 미국사회를 넘어선 일반적인 문제 의식을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손드하임이 보여주는 미국사회의 충격
암살자들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닌 철저하게 그들의 시각에서 그려진 뮤지컬로 그야말로 냉철하게, 암살자를 통해 그들이 쏘아 죽이려 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무엇이었나를 말해 주고 있는 이 작품은 초연 당시 미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상업적인 쇼,오락 뮤지컬의 탈피
90년대 초반, 뮤지컬이 단순히 춤과 노래를 한 쇼,오락의 상업성을 띤 장르로 치부되던 시절, 시대의 어두움을 손드하임의 세련된 언어와 음악으로 전달하며 마침내 예술장르로서 뮤지컬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기 시작했다.
시대를 반영하는 음악
링컨대통령 암살자인 존 윌크스 부스 부터 레이건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존 힝클리까지 100여년의 미국시대를 반영하듯 각각의 인물이 부르는 노래에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멜로디가 곁들여있다.
천재적인 작곡가 손드하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대사와 음악은 큰 구별없이 하나의 공연을 만들고 있으며 멜로디가 있는 대사전달은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이 대사의 깊이를 음미하게 된다.
역사와 판타지가 주는 즐거움
어둡고도 음침한 주제를 시공간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장면 연출로 역사와 판타지를 완벽하게 혼합하여 게임과 퍼즐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링컨을 암살했던 부스(1865년)에서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 (1963)까지 각자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대통령을 저격했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축제의 한 사격장, 사격장 주인의 룻렛에 의해 대통령을 쏠 기회가 주어진다. 저마다의 이유로 대통령을 암살하고픈 사람들이 모인다,. 사랑하는 애인의 말에 사람들이 귀 기룽리게 하기 위해, 직장에서 해고된 분풀이로 숭배하던 여배우 조디 포스터의 전화 한 통을 받기 위해...그들은 총을 든다. 그리고 대통령을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