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우리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입력 : 2009.09.16 03:36

국제로타리 3700지구 내 아리랑로타리클럽

우리의 소리, 우리의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모인 로타리클럽이 만들어졌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산하 아리랑로타리클럽(회장 최순희)이 화제의 모임. 여기에는 국악 연주자, 우리춤꾼, 한복명장, 우리문화 애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하는 일은 다르고 지향하는 곳도 다르지만 우리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 송화영 살풀이 이수자인 회장 최순희씨를 비롯, 미술치료사이면서 여러 대학에 강의를 나가는 도희숙씨, 가야금 연주자 이미경씨, 대금 연주자 이수준씨, 타악 연주자 최병길씨, 우리 춤꾼이면서 대구시립국악단 안무자 김죽엽씨 등 이름만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사람들이 50명이 넘는다.

지난 8월 22일 팔공산 대한수목원에서 열린 모임에서 대금연주자 이수준씨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는 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일반인들./아리랑로타리클럽 제공
지난 8월 22일 팔공산 대한수목원에서 열린 모임에서 대금연주자 이수준씨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는 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일반인들./아리랑로타리클럽 제공
이들은 연주회, 교육, 공연기획 등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저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16일부터 3개월 예정으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1주일에 5회씩 대구 달서구 두류동 대구공업대학 내 옛 학산유치원 건물에서 우리문화를 강의한다.

또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보건대학 내 인당아트홀에서 '아리랑로타리클럽 창립연주회'를 연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남도 설장구 가락, 대금과 피아노 연주, 무용 금척무, 가야금 연주곡 침향무, 타악 퍼포먼스 아리랑 등이 선보인다. 이에 앞서 6시에는 창립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아리랑로타리클럽 최순희 회장은 "이처럼 우리 문화를 아끼는 사람들끼리 모인 로타리클럽은 아마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앞으로 우리문화의 전통과 계승발전을 위해 봉사를 모토로 내세우는 국제로타리의 정신에 따라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624-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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