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02 05:29
15개국 167명 본선 무대에
서울국제문화교류회(회장 김성재)가 주최하는 제6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발레·현대무용·민족무용 등 세 장르에 걸쳐 국내외 예선을 통과한 15개국 167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있다.
올해는 특히 발레 시니어 남자 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콩쿠르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부터 발레 시니어 남자부 1~2위 입상자에게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끝난 모스크바 발레 콩쿠르에서 불운의 부상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박귀섭, 지난해와 올해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각각 차지한 정성복·강효형, 2006년 바르나 콩쿠르 3위의 이영도 등 기대주가 즐비하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발레 주니어 부문 수상자가 비디오 심사 예선 없이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 본선에 자동 출전할 정도로 국제적 지명도를 쌓아가고 있다. 관객은 발레의 형식미, 현대무용의 상상, 민족무용의 혼을 감상하면서 스스로 채점하는 재미가 있다.
콩쿠르는 3일까지 세미파이널, 5일 파이널 경연이 진행되며 6일 폐막식과 수상자들의 갈라 공연으로 닫힌다. 그랑프리 1만달러 등 총 7만6000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고, 영국국립발레단 웨인 이글링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www.sicf.or.kr 참조. (02)588-7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