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무용수들 서울로 '세계 발레스타 페스티벌'

입력 : 2009.05.15 17:40
비엔세이 발데즈·엘리에 부자크, 쿠바국립발레단
비엔세이 발데즈·엘리에 부자크, 쿠바국립발레단
‘세계 발레 스타 페스티벌’이 6월 4,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각국 주요 발레단의 정상급 무용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발레 갈라 공연이다.

베를린 슈타츠오퍼발레단, 키로프 발레단, 쿠바 국립발레단 등의 주역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모스크바 출신의 폴리나 세미오노바(25)가 이 무대에 선다. 18세 나이로 베를린 슈타츠오퍼발레단의 수석무용수가 된 발레리나다. 다섯살 때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보고 발레리나의 꿈을 키웠다. 섬세하고 고운 신체 라인과 애절한 연기가 장기다. 오빠인 드미트리 세비오노프와 앙상블도 선보인다. 키로프발레단의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미하일 로부킨도 호흡을 맞춘다. 몰디바 출신의 오스몰키나는 서울국제무용콩쿠르(2004)와 바가노바 국제발레콩쿠르(1998) 우승자다. 레닌그라드의 로부킨은 2002년 바가노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탈리스만 파드되’, ‘신데렐라’ 중 아다지오를 보여준다.

쿠바국립발레단의 비엔세이 발데즈(33)·엘리에 부자크(24)는 ‘돈키호테’와 ‘흑조’를 연기한다. 발데즈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유명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프리미어 댄서다. 부자크 역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벨로루시국립발레단의 루드밀라 코드리아체바(33)·안톤 크라브첸코(29)는 ‘호두까기 인형’과 ‘스파르타쿠스’, 미국 발렌티나 코즐로바 댄스콘서바토리의 휘트니 젠슨·앨버트 다비도프는 ‘할리퀴나’와 ‘프레이’를 연기한다.

한국의 스타 무용수도 가세한다. 국립발레단의 김주원과 장운규(4일)는 ‘레이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황혜민과 엄재용(5일)은 ‘지젤’로 호흡을 맞춘다.

비엔세이 발데즈·엘리에 부자크, 쿠바국립발레단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