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황영성 화백 작품 '신세계百' 얼굴로

입력 : 2009.04.23 03:07

광주지역 중진 화가 황영성씨의 작품 이미지가 신세계백화점의 매장 디스플레이와 쇼핑백, 포장지 등 마케팅 전반에 활용된다.

㈜광주신세계는 22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황씨의 대표적 연작 '가족이야기'의 이미지를 사용한 쇼핑백과 포장지, 포장박스, 천연코튼백 등 4종을 만들어 5월 한달 간 '예술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황씨의 작품을 활용한 예술 마케팅은 광주신세계백화점을 포함, 전국의 7곳의 신세계백화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매장 안에는 작품 이미지를 넣은 블록을 리듬감 있게 쌓아 하트 모양으로 만든 제작물을 전시하고, 테라스와 매장 디스플레이에도 황씨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이 한 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쇼핑백과 포장지, 포장박스는 물론 매장 내부 연출에까지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광주신세계는 밝혔다.

이장환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지역 작가의 작품 이미지가 전국의 신세계 매장을 장식하는 이번 마케팅은 우리 지역의 뛰어난 예술적 자산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성씨는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와 조선대 미술대학,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45년여 작업기간 가운데 초기 10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가족이야기'라는 주제로 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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