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Ⅲ] "버스에서 예술을 즐기세요"

입력 : 2009.04.13 03:04

경기도 '테마버스' 15개 시로 확대키로

경기도는 버스 실내를 예술작품 등으로 꾸미는 '테마 버스'를 올해 64개 노선 116대로 확대하고, 운행 도시도 7개 시에서 15개 시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15개 노선 87대의 테마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올해는 60번(김포 검단~서울 영등포)과 1002번(김포 백석동~서울시청) 각각 3대는 '꽃과 향기가 있는 버스'로 6월부터 운행한다. 이 버스는 버스 안에 생화를 비치하고 사진 그림도 부착하게 된다.

또 2200번(맥금동~합정역) 2대는 '문화예술이 달리는 버스'로 좌석 시트 뒷면에 사진이나 그림을 부착한다. 60-3번(대명항~영등포), 631번(장기지구~서울시청) 각 3대는 '시가 흐르는 버스'로 버스 안에 시집을 비치하고 낭송 테이프를 들려준다.

70번(안성터미널~평택터미널) 2대는 '신명나는 안성 남사당 풍물체험 버스'로 모니터 동영상을 통해 남사당 공연을 홍보한다. 이 밖에도 '평택항' '콩의 비밀' '문화역사 탐방' '율곡선생' 등을 테마로 한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안수현 대중교통과장은 "각종 광고로 덮인 시내버스의 실내를 바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다양하고 새로운 테마를 발굴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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