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규모, 2009 구스타프 클림트 한국전시

입력 : 2009.01.23 10:38


[OSEN=박희진 기자] 오는 2월, 황금빛 비밀의 주인공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한국전시’가 열린다.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유화 40여점, 드로잉 및 포스터 원본 70여점, 베토벤프리즈 및 작가 스페셜 인스톨레이션 등 클림트의 대표작품 총 110여점이 국내에 선보인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클림트 단독전시다.

색채의 마술사로 에로티즘의 예술적 승화를 이뤄낸 작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한국전시는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 교류’로 진행된 의미있는 기획이다. 클림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벨베데레 미술관(Belvedere Museum)을 시작으로 세계 11개국의 20여개 미술관의 클림트 작품이 대거 참여 했으며 무엇보다 개인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를 준비했다.

벨베데레 미술관의 부관장인 알프레드 바이딩거(Alfred Weidinger)와 클림트 작가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제인 켈리어(Jane Kallir)가 큐레이터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출품작들의 수준만큼이나 전시의 기획과 내용에 있어서도 심도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게다가 클림프의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학술자문단을 구성, 서울대학교 김영나 교수,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유진상 교수가 이번 전시의 국내 학술자문단으로 참여했다.

클림트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벨베데레 오스트리아 국립미술관은 작품 관리 차원에서 한국 전시를 마지막으로 클림트 작품을 더 이상 외국에 전시하지 않을 계획임을 밝혀 더욱 특별하다.

2009 구스타프 클림트의 한국전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 토탈아트를 찾아서’는 동아일보사와 오스트리아 국립 벨베데레 미술관 주최, (주) 문화에이치디와 ARTEG의 주관으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시된다.

jin@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작품명‘유디트 I (Judith I)’ ‘아기 (Baby)’ ‘아담과 이브 (Adam and Eve)’ ‘베토벤 프리즈(Beethoven Frieze)’‘아터제 호수 근처, 캄머성 공원의 산책로(Avenue of Scholoss Kamme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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